운동을 하거나 아침에 세수를 하다가 허리가 삐끗한 느낌이 들면서 허리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허리가 삐끗했을 경우 대부분은 요추 염좌(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허리가 삐끗했을 때 그 원인은 무엇이며 대처방법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아요.
1. 원인
①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든 경우
② 허리를 비트는 동작 중 갑작스러운 움직임
③ 운동이나 스트레칭 중 무리한 자세
④ 장시간 나쁜 자세 유지
⑤ 근육 약화 또는 피로 누적
2. 증상
① 허리통증
● 갑작스럽게 찌릿하거나 뻐근한 통증
● 허리를 구부리거나 펴기 어려움
●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짐
② 근육경직
● 허리근육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
● 특정자세에서 움직이지 않으려 함
③ 움직임 제한
● 걷거나 앉기, 일어나기 등 일상 동작이 불편
● 허리를 곧게 펴기 힘듦
④ 방사통(일반적)
● 다리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없다면 단순 염좌일 가능성이 큼
●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있다면 디스크 가능성도 있음
3. 치료법
허리를 삐끗하고 하루가 지났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정형외과 또는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치료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① 초기(1~3일)
● 안정취하기 : 무리한 활동을 피하기
● 냉찜질 : 냉찜질을 하게 되면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물질이 모이는 것을 줄이고, 붓기를 감소시켜 줌
● 소염제 : 파스, 멘소래담 등을 사용
② 하루가 지났는데 통증이 더 심해지면
● 하루가 지났는데도 통증이 더 심해지면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받기
③ 한의원에서의 1~2일 치료를 해도 통증의 완화가 없다면
● 정형외과 또는 통증의학과를 방문해 치료받기
● 정형외과에 가면 의사분에게 진료받고
㉮ 허리 엑스레이 촬영
㉯ 허리 엑스레이를 보고 의사가 디스크인지 단순 염좌인지를 확인
㉰ 단순 염좌
ⓐ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 하며 약을 처방해 줌
ⓑ 현재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통증 완화를 위해 허리주사 처방
(수술실 같은 곳에서 수술대 위에 엎어져 누우면 10번 이상의 주사를 놓았음)
(수술실 같은 곳에 들어가니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주사가 엄청 아플까 봐 두려웠는데 꽤 따끔하기 했지만 참을만했음)
4. 경험
종종 허리를 삐끗해 세수할 때나 잘 때 불편함이 있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는데 하루가 지났는데도 오히려 자려고 누울 때나 일어날 때 일하려고 앉았을 때 통증이 심해져 고통이 가중되었다.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 있는 한의원에 가서 침, 부황 등의 치료를 받았다. 한의원에서 치료를 3일을 받아도 통증은 오히려 더 심해졌다. 회사 동료 중에서 세수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한의원, 내과, 정형외과 등을 다녔는데도 2달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퇴근하면서 근처에 있는 통증의학과에 갔다. 의사 선생님이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고 엑스레이 촬영을 하라고 해서 정면, 옆면 다양한 각도로 허리촬영을 했다. 촬영 후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서 디스크는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낫는 단순 염좌라고 했다. 현재 허리는 자세를 잘못 잡으면 순간 엄청난 통증이 동반돼 20초 정도 못 움직일 정도였다. 통증이 심하다고 하니 허리주사를 맞으라는 권유를 받고 허리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주사를 맞으러 안내받은 곳은 수술대가 있는 수술실이어서 순간 얼마나 아플까 걱정이 되었다. 수술대에 엎드려 누우니 간호사 분이 허리를 보면서 주사를 놓아야 해서 장비가 있는 수술실에서 주사를 놓는 거라며 많이 안 아프니 긴장하지 말라고 했다. 3분 정도가 담당을 나누면서 주사를 놓는데 따끔따끔하면서 좀 더 아픈 부위의 주사가 있었지만 참을만했다. 허리주사를 맞고 몇 시간이 흐르니 전보다 통증이 덜해졌다. 처방한 약은 하루에 두 번 먹는 건데 허리 주사를 맞고 약도 먹고 하니 의자에 앉거나 일어설 때 훨씬 통증이 덜해 살만했다.
병은 초기에 잡는 게 덜 고생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그런 상황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란 생각으로 참고 견디다가 때론 더 큰 고통이나 병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으로 병원을 가는 것은 여러모로 낭비일 수 있지만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통증이 더 커진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