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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시티 vs 토트넘 경기 전 홀란드 vs 손흥민

by 자연과더불어 2023. 12. 3.

2023년 12월 03월 현재 맨시티와 토트넘은 13경기를 했고 승점 29, 26점으로 2위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반더벤의 안정적인 수비 덕분에 초반에 10경기에선 8승2무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첼시 전에서 로메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로메로 퇴장 이후 10명으로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고 경기하다가 수비의 핵심 중 한 명인 반더벤을 부상으로 잃고 우도기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초반의 상승세가 무너지게 됩니다. 현재 홀란드는 14골로 득점 1위, 손흥민은 8골로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데 수치로 보면 홀란드가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1. 홀란드 VS 손흥민 비교

위키미디어 커먼스 저자:Bex Walton 저자 Atlanta Falcons

 

 

  득점 패널티킥 필드골 기대득점 놓친빅찬스
엘링 홀란드 14 3 11 14.88 14
손흥민 8 0 8 5.04 1

 

단순한 득점으로 보면 홀란드는 손흥민보다 6골을 더 넣어서 압도적으로 보이는데 홀란드는 페널티킥으로 3골을 넣어 필드골로만 보면 11골, 8골로 3골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 각 상황에서의 득점할 수 있는 확률을 나타내는 기대득점에선 홀란드는 14.88인데 실제득점은 14골로 기대득점보다 실제 득점은 적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기대득점은 5.04인데 실제 득점은 8골로 기대득점에 비해 2.96을 더 넣었습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빅찬스를 손흥민은 1번 놓쳤지만 홀란드는 무려 14번을 놓쳤습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경기로 감독의 전술, 팀동료의 능력에 따라 선수의 능력치가 달라집니다. 맨시티는 완성된 팀으로 동료들이 공간을 많이 창출해 주고 좋은 패스를 많이 연결해 주면서 많은 빅찬스와 페널티킥을 창출합니다. 토트넘은 새 감독하에 수비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축구를 하지만 토트넘에서 가장 많이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의 기대득점이나 빅찬스에서 보듯이 좋은 패스를 연결해 주는 횟수는 맨시티에 비해 현저히 적습니다. 적은 득점 기회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그동안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 중 하나라는 홀란드의 기대득점이나 놓친 빅찬스를 보면 골 결정력이나 골을 만드는 개인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손흥민 선수가 오히려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맨시티 토트넘 팀 비교

토트넘의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을 벤치마킹하며 다른 팀에서 감독을 하다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토트넘에 부임했습니다. 시즌 전에는 빅리그에서의 경력이 없는 감독이라서 우려가 더 많았지만 초반 10경기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3 연속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었습니다. 토트넘의 이전 감독들의 재미없는 수비전술과는 달리 라인을 올리는 공격 전술로 토트넘의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선사하며 더욱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펩의 전술을 벤치마킹했기 때문에 두 팀의 전술은 비슷한 면이 있지만 펩의 맨시티는 이런 전술을 2016년부터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구축했기 때문에 전술의 완성도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완성도의 맨시티도 핵심 중의 핵심인 로드리가 빠졌을 때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토트넘 이 경기에서 수비의 핵심인 로메로와 반더벤이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메디슨, 벤탄쿠르, 솔로몬도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옵니다. 전라인을 올려 공격진영부터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하는 토트넘은 로메로와 반더벤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높은 골 결정력으로 그동안 승리했습니다. 

 

 

3. 2023년 12월 4일 오전 1시 30분 맨시티 vs 토트넘

토트넘의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은 주전 센터백이 모두 결장하면서 센터백을 어떤 선수들로 구성하느냐입니다. 울버햄튼전에서는 데이비스와 다이어로 센터백을 구성했는데 경기 막바지에 다이어의 기동력 문제 등 수비불안으로 2골을 내주며 2:1로 역전패했습니다. 아스톤빌라 전에서는 이 기동력 문제를 염두에 두고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으로 센터백을 구성하며 기동력문제를 어느정도 해결은 했지만 제공권 문제를 노출하며 2:1로 역전패 하게 됩니다. 맨시티 전을 앞둔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불참하면서 어떤 선수로 센터백을 구성하든 수비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홀란드는 키가 194cm의 장신인데도 불구하고 빠른 기동력과 제공권을 두루 갖춘 선수라 상대 센터백도 제공권과 기동력을 갖추고있어야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맨시티 전에 나올 수 있는 토트넘의 센터백은 제공권과 기동력을 다 갖춘 선수가 없기 때문에 홀란드를 수비할 때 꽤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의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면서 빠른 역습에 의한 골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해 토트넘은 라인을 올려 공격진영부터 압박하는 전술을 사용하며 경기를 하고 있는데 주전 센터백 2명이 빠지고 수비불안으로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하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현재 오른쪽 도쿠가 빠른 기동력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데 토트넘은 도쿠의 빠른 기동력을 제어할 수 있다면 맨시티의 공격력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쿠 이외의 포든, 실바 등 공격을 풀어 줄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기 때문에 불안한 수비로 무실점을 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엔지가 수비위주의 역습축구를 하지않고 그동안 사용했던 라인을 올리는 축구를 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더 맨시티에게 실점을 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 공격에서 골을 많이 넣어야맨시티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을 수 있는데 첼시전 이후 울버햄튼 아스톤빌라전에서는 각각 1골밖에 못 넣었습니다. 특히 아스톤빌라 전에서는 경기를 주도하며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의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골결정력이 좋은 손흥민 선수가 슈팅을 할 수 있게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세밀한 공격전술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손흥민 선수가 창출한 공간이나 패스로 인한 기회를 다른 선수들이 골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해 손흥민 선수가 만든 빅찬스가 7번인데 동료들이 1골만 넣어 1 어시스트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메디슨은 6번의 빅찬스를 창출하고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트넘이 수비를 하다가 공을 빼앗고 공격을 진행할 때 손흥민 선수나 존슨에게 얼마나 빨리 패스가 연결되는지에 따라 빠른 역습에 의한 골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1 주전 센터백 부재로 인한 수비불안으로 얼마나 적게 실점할 수 있는지

3.2 골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많은 슈팅을 할 수 있는지

3.3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아갈 때 빠른 패스로 역습할 수 있는지

3.4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