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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문명(크레타 문명)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크레타 섬은 유럽, 소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해양 삼각지에 위치해 있어 예로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근처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의 발전된 문명을 받아들여 서양문명의 시작이라는 미노스문명이 크레타 섬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미노스 문명은 20세기 초 영국 고고학자 아서 에반스의 발굴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 미노스 문명의 기원과 발전미노스라는 명칭은 크레타의 전설적인 왕인 미노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크레타 섬에서 처음 시작돼 크레타 문명이라고도 불립니다. 기원전 2700년경~기원전 1170년 크레타 섬을 중심으로 번영한 그리스 청동기 시대의 고대 문명입니다. 미노스 인들은 아프리카에서 북상해 아나톨리아를 거쳐 .. 2023. 10. 19.
미케네 문명 트로이를 발견한 슐리만은 트로이 전쟁의 그리스 연합군 지도자였던 아가멤논의 고향인 미케네가 있던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 전에도 많은 고고학자들의 발굴 시도가 있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슐리만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미케네 왕의 묘지를 발견했고 1876년부터 1885년까지 발굴 작업을 하면서 세상에 미케네 문명을 공개했습니다. 미케네 문명의 역사기원전 2000년 경 아카이아인들이 그리스 북쪽 산지로부터 그리스 본토 남부 지역으로 남하했고 선진문물을 흡수하며 성장해 나갔습니다. 미케네 문명은 기원전 16세기에 시작하여 기원전 11세기까지 지속되었습니다.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북동부 아르고스의 미케네를 중심으로 아테나이, 필로스, 테바이, 티린스에서 발전한 청동기를.. 2023. 10. 18.
히타이트 문명의 역사 히타이트인들(Hittites)은 현재 튀르키예 중앙 북쪽의 아나톨리아 지방에 제국을 세웠고 고대 트로이 전쟁의 무대인 "트로이"도 이곳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었습니다. 19세기 이전까지는 역사에서 잊혀졌던 히타이트 문명은 1870년 시리아의 하마라는 지역에서 히타이트족들의 글자가 새겨진 돌들이 발견되면서 연구되기 시작했습니다. 1. 히타이트의 역사히타이트인들은 기원전 2000년 경 할리스강이 시작되는 중앙 고원 지대의 일부를 점령하면서 소아시아 반도에 정착하기 시작합니다. 초기 인도·유럽어족의 문화들이 그러했듯 히타이트의 지배자는 일반 회의에서 왕으로 선출되었으며 단순히 귀족들 중의 우두머리였습니다. 하투스를 수도로 정한 이후 점차 중앙집권화되고 왕권이 강화되었습니다. 왕권 강화와 함께 정복 사업을 .. 2023. 10. 18.
중동석유의 역사와 세계경제 원유 매장량과 생산량의 국가별 순위를 보면 50% 이상 중동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동의 석유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듯 중동의 석유는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1. 중동에서의 석유 발견지질학자들이 19세기 페르시아 지표조사 후 석유 침출수가 많이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1900년 파리 엑스포에서 이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다아시가 1901년 이란의 왕이었던 무자파르 알딘 샤로부터 페르시아 채굴권을 샀지만, 너무 적은 생산량으로 난항을 겪었고 이로 인해 이란 석유 채굴권을 영국의 버마 석유회사에 판매했습니다. 이후 석유 시추를 지속하였으나 여전히 석유가 발견되지 않아 1908년 현장 책임자에게 석유 시추를 중지.. 2023. 10. 17.